오미크론 확산세 정점으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틀 연속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 명을 돌파했다. 이틀 연속 1,000명 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는 1,100명을 넘어서는 등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2만7,54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6.9%인 5만5,456명으로 집계됐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26%인 8만4,985명이다. 전날과 비교하면 60세 이상 고위험군 비율은 1.1%포인트 증가한 반면, 18세 이하는 0.8%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만6,859명, 경기 8만8,141명, 인천 2만1,974명 등 수도권에서만 17만6,974명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3만1,568명, 대구 1만1,601명, 광주 6,300명, 대전 7,884명, 울산 8,789명, 세종 1,944명, 강원 8,169명, 충북 8,765명, 충남 1만664명, 전북 1만72명, 전남 8,467명, 경북 1만1,960명, 경남 1만9,410명, 제주 4,923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59명이다 .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26명 늘어난 1,113명이다. 사흘 연속 1,000명 선을 넘어서고 있다. 사망자 수도 전날보다 48명 늘어난 20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9,646명이다. 치명률은 0.17%다. 입원환자는 2,020명으로 전날보다 129명 줄었다.
병상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1.1%, 준중증병상 64.3%, 중등증병상 46.5%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4.6%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33만2,904명이며 총 재택치료자는 129만4,673명이다.
한편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4,488만8,313명이 응했다. 1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국민의 87.5%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440만7,520명으로 국민의 86.5%다. 3차 접종률은 3,191만9,282명이 맞은 62.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