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7만 명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4,222명이 늘어 전국 신규 확진자의 21.7%로 집계됐다. 전날 발표된 확진자 3만7,484명보다 4만 명 가까이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시의 하루 확진자 종전 기록은 이달 4일 5만9,269명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만4,14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30대(1만2,404명), 40대(1만1,044명), 50대(9,022명)순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63.6%로 가장 많았으며, 확진자 접촉은 36.2%를 기록했다. 집단감염은 0.21%로 매우 낮았다.
이날 발표된 서울시 신규 확진자 중 5만2,020명이 재택치료에 돌입, 현재 서울시에선 21만8,645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