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멤버 구준엽과 대만 배우 서희원이 부부가 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만 현지 매체들도 앞다퉈 결혼 소식을 보도했으며 서희원 모친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구준엽은 지난 8일 SNS를 통해 결혼을 깜짝 발표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는 서희원과 최근 혼인신고를 마쳤고 이달 초 법적 부부가 됐다고 한 매체를 통해 밝혔다. 구준엽은 아내가 있는 대만을 찾아 현지에서도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여년 전 연인 관계였지만 바쁜 스케줄과 열애를 숨겨야 했던 분위기 등에 의해 결별하게 됐다. 이후 서희원은 재벌2세 왕소비와 지난 2011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대만 현지 매체 ET투데이는 "서희원의 딸은 올해 8살, 아들은 올해 6살이다. 현재 둘 다 대만에서 살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서희원이 한국으로 가서 살면 두 아이가 같이 한국에 갈 것인가, 아니면 대만에 남을 것인가에 대해 구준엽과 만나 의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현지에서는 서희원의 어머니가 결혼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고 이로 인해 모녀가 다퉜다는 소문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서희원 측은 가족들이 결혼에 대해 축복하고 있다며 "아이들도 어머니가 재혼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소식을 듣고 가족들이 모두 행복해 했다"고 해명했다.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과거 구준엽과 연애를 할 때는 유명세를 타기 전이었다. 긴 시간 서로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던 두 사람은 영화 같은 재회로 많은 이들에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