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날이 밝았습니다. 20대 대통령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됩니다. 비호감 대선이라는 오명에도 앞선 4, 5일 진행된 사전투표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만난 서른 명의 유권자에게 무엇이 이들의 발길을 투표소로 이끈 건지 들어봤습니다. 각자 이유는 달랐지만, 그들 모두는 절박한 심정으로 새 대통령에 대한 희망의 끈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이 열기, 이 열망이 오늘 본투표에서 결실 맺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