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를 다니고 있는 가수 김흥국씨가 "'어퍼컷'하는 모습은 자신감"이라며 "갈수록 말씀이 팍팍 꽂힐 정도로 공부도 많이한 게 느껴진다. 점점 매력에 빠지고 내가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윤 후보를 치켜세웠다.
김씨는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정치 신인이라고 '맡기면 뭘 하겠느냐' 염려하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이 분은 대한민국을 살릴 분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히려 윤 후보가 정치 신인이기 때문에 "참신하고 약속을 잘 지킬 것"이라고 봤다.
김씨는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한 달 휴가를 낼 정도로 윤 후보 유세에 적극적이다. 공개 활동을 하게 된 이유를 묻자 "계기나 이유는 없고 저는 해병대다. 지난 5년 동안 정말 살기가 쉽지 않았다. 위급한 나라를 살려야 한다는 마음이 앞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달 15일부터 유세장을 다녔지만 윤 후보를 만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했다. 김씨는 "오늘 마지막 유세가 서울시청 앞이다"며 "거기서 한 번 껴안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씨는 "투표율이 높을수록 야당 쪽에 유리하다는 말이 나온다"며 사전투표율이 높은 이유는 "정권교체에 많은 분들이 동참한 거라고 본다"고 해석했다. 또 "그동안 숨어 있는 분, 결정 안 한 분 모두 내일 2번 윤 후보를 찍기 위해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선거가 끝나면 다시 라디오 진행자로 돌아가냐고 묻자 그는 "다시 연락 올지 그건 모른다. 승리 안 하면 연락이 오겠나. 좀 불안하다, 사실. 먹고살아야 하는데"하고 농을 던지며 끝까지 윤 후보를 선택할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