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날 확진자 외출 시간 오후 5시30분→5시50분으로 변경

입력
2022.03.07 19:39
"선관위가 동선 분리, 대기시간 최소화 위해 변경 요청"

방역당국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일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외출 가능 시간을 오후 5시30분에서 오후 5시50분으로 바꿨다.

질병관리청은 7일 오후 7시쯤 이 같이 전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반 선거인과 확진자 동선 분리 및 격리자 등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 변경을 요청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단 농산어촌에 거주하는 교통약자라면 오후 5시 30분부터 외출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정해진 외출 시각에 맞춰 격리 지역을 벗어나 투표소로 이동할 수 있고, 오후 6시부터 1시간 반 동안 투표할 수 있다. 선거를 마친 뒤에는 격리 지역으로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동할 때는 도보 또는 자차, 방역택시 등을 이용하고, KF94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 달라"며 "투표사무원 외 타인과의 접촉, 불필요한 대화 등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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