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는 헤어진 커플"…오정연 발언에 강제 소환된 스타들

입력
2022.03.05 14:22

방송인 오정연이 아슬아슬한 입담으로 대중에게 비판받고 있다. 지인의 지극히 사적인 연애사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오정연은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연애사정사'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정연은 지인들의 연애 고민을 많이 들어주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의 이야기에는 그렇게 합리적이고, 이성적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들이 썸 상대, 혹은 남자친구와의 문자 내용을 캡처해 보낸 뒤 어떻게 답하는 게 좋을지 묻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근 했던 연애 상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오정연은 "이분을 다들 아실 거다. 헤어진 사람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지인이 전 연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이 만난 지) 오래되기도 했다. 한 명은 (이별을) 원하지 않았다. 일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오정연은 지인이 전 연인의 메시지에 어떤 뜻이 숨어 있는 건지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글을 보니까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은 듯했다. 난 (지인에게) 연락이 안 오는 걸 바라는지, 다시 만나길 원하는지 물었다"는 것이 오정연의 설명이다. 지인은 상대와의 인연을 정리하길 원했다. 오정연은 "거기에 맞는 처방전을 줬다"며 "(지인에게) 깔끔하게, 좋게 마무리하는 문자가 왔다"고 밝혔다.

오정연의 경험담을 들은 일부 네티즌들은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정체를 추측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공개 열애를 하다 헤어진 스타들의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다. 오정연은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지인의 이야기를 하며 "서로에게 상처가 없는 좋은 마무리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용기를 내 오정연에게 상담을 요청한 이는 자신의 연애사가 대중에게 공개됐고, 이 과정에서 온갖 추측들의 중심에 놓이게 됐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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