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100만 명을 넘어섰다.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 잠시 주춤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일 경기도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8,623명을 기록했다. 종전 하루 최다였던 지난달 22일 5만3,532명보다 1만5,091명 많은 수치다.
도내 누적 확진자도 104만8,539명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6일 50만738명을 기록한 후 13일 만에 두 배 늘어난 것이다. 사망자는 19명이 늘어 누적 2,533명이 됐다.
시·군 단위로 보면 고양시(5,771명)와 수원시(5,406명) 등 2곳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5,000명대를 기록했다. 성남시(4,680명), 용인시(4,619명), 부천시(4,531명), 화성시(4,339명) 등 4곳은 4,000명을 넘었다. 다른 시·군도 대부분 하루 최다치를 갈아치웠고, 그동안 100명을 넘지 않았던 연천군도 174명이 확진됐다.
도내 코로나 전담 병상 가동률은 52.9%로 전날(53.8%)보다 0.9%포인트 내려갔지만,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47.3%로 전날(46.0%)보다 1.3%포인트 올라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1만7,846명으로 전날(18만914명) 대비 3만6,932명 늘었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7.2%, 2차 86.2%, 3차 60.4%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