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식당과 카페 등 11종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했던 방역패스를 3월 1일부터 일시 중단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는 꾸준히 더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과거에는 코로나가 치명률이 높고 전파력이 낮았지만, 지금은 전파력은 높고 치명률은 독감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바뀌었고, 특히 60세 이하 백신 3차 접종자의 경우는 치명률이 0%"라며 "예전에는 큰 곰이었다면 지금은 작은 족제비 정도가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변한 만큼 예전처럼 막기만 해서는 안 된다. 방파제로 파도는 막을 수 있어도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피할 수는 없다"며 "이제는 기저질환자와 위중증 환자 중심으로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더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을 통해 고위험군과 위중증 환자에 대한 대응은 철저히 하면서도 우리의 일상과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그동안 공동체를 위해 특별히 희생한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에 대한 국가의 특별한 보상도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저 이재명이 긴급 금융구제와 온전한 손실보상까지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는다면 당선 즉시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실시해 '올여름이 가기 전'에 가시적인 경기회복 민생회복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