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국가대표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과 이동준(25·헤르타 베를린)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정우영은 26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오이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2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정우영은 후반 37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로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고, 골이나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다.
코리아 더비는 이동준이 투입된 후반 25분부터 벌어졌다. 이동준은 후반 39분 스테반 요베티치가 투입한 공이 흐르자 오른발로 마무리하려 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데뷔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K리그1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다 지난달 말 헤르타에 입단한 이동준은 이달 초 보훔과의 21라운드 교체 출전으로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경기에선 정우영의 프라이부르크가 3-0으로 완승했다. 리그 2연승을 달린 프라이부르크는 4위(승점 40)로 올라섰고, 3연패를 기록한 헤르타 베를린은 15위(승점 23)에 머물렀다.
한편 이재성(30)이 선발로 나선 분데스리가 마인츠는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재성은 후반 25분 장 폴 보에티위스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는 쌓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