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1만5000여개 업소에 재난지원금 300억 지급

입력
2022.02.25 15:34
3월 시의회 의결 후 지원
100~300만원 업종별 분류




전남 순천시는 지역 1만5,000여 개 업소에 총 300억 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을 열어 "2년이 넘도록 고통을 감내해 오신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고통을 덜어드리고 새로운 희망을 품으실 수 있도록 재난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3월 순천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1만5,000여 명 자영업자에게 300억 원의 재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영업 중단 등으로 타격이 컸던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여행업 등은 3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식당·카페, 학원과 실내외 체육시설, PC방, 목욕장업, 상점·마트, 이미용업, 숙박시설, 운수업 등 영업 제한이 가해졌던 일반 자영업자들에게는 200만 원을 지급한다.또 문화예술인과 프리랜서 강사, 방문판매업자와 전통시장 노점상 등은 100만 원을 줄 계획이다.

앞서 순천시는 자체 예산으로 전 시민 재난지원금을 2회 지급했다. 10인 미만 사업장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는 최대 50만 원을 주었고, 화물자동차 및 전세버스 종사자에게도 5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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