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70m 높이의 대형 이삿짐 사다리차가 넘어져 차량 3대가 파손됐다.
23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북구 대현동에서 이사업체 차량의 대형 사다리가 넘어져 주차돼 있던 차량 3대의 앞부분을 덮쳤다. 당시 차량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업체 측은 이삿짐을 옮기기 위해 사다리를 펴는 과정에서 고정시키는 지지대가 움직이자 다시 접었고, 이 과정에서 사다리차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피해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21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이삿짐을 나르던 사다리 차량이 쓰러져 70대 여성이 숨지고 8세 손자가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