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 100% '대면'으로

입력
2022.02.23 15:45
세계 3대 가스산업 행사
작년 행사 코로나로 연기

오는 5월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가 100%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조직위는 지난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과 전 세계적인 방역규제 완화 추세를 감안해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가스총회는 3년마다 개최되는 가스 관련 국제회의로, 가스텍, LNG콘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가스산업 행사 중 하나다.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해 미뤄졌다.

조직위는 5월 행사 기간 해외 입국자의 격리 조치가 완전 해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해제되지 않더라도 총회에 참석하는 입국자는 격리면제 절차를 거쳐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으로 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코로나19로 참가 등록을 주저했던 희망자들에게 보다 많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등록 마감일을 다음달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사전등록 기간 안에 취소하면 전액 환불 가능하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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