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서른 살 연하 전 여친' 책 출간에 "법적 조치 검토"

입력
2022.02.23 14:36
백윤식 전 여친, 에세이 출간 예고

배우 백윤식(75) 측이 자전적 에세이 출간을 앞둔 백윤식의 전 연인 A(45)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백윤식 소속사 판타지오는 23일 입장문을 내 "책 출간과 관련해 확인 중이며, A씨에 대한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사 기자로 알려진 A씨는 2013년 서른 살 연상의 백윤식과 교제했고, 양 측은 이 사실을 인정했다. 백윤식은 2004년 이혼했으며, 그와 교제했던 A씨는 당시 미혼이었다. A씨가 내달 출간할 예정인 에세이 '알코올 생존자'엔 백윤식과 만남부터 결별에 대한 얘기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책에서 백윤식은 'T'로 불린다. A씨는 책에 '나는 T와의 결혼을 결심했고 결혼에 앞서 먼저 임신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백윤식과 A씨는 교제 인정 후 잡음을 빚기도 했다. 백윤식은 2013년 11월 A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2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이듬해 취하했다.

백윤식 측은 이날 "9년 전 백윤식이 A씨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했다"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됐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양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