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5만명을 넘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22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3,53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가 5만명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 종전 최다였던 17일의 3만6,511명보다 1만7,021명 많다. 전날(2만9,562명)과 비교하면 2만3,970명 증가했다. 3만명대에 들어선지 닷새 만에 4만명대를 건너뛰어 바로 5만명대로 진입하는 등 폭증세를 보였다.
누적 확진자도 70만9,092명으로 70만명대에 올라섰다.
도는 검사 건수가 평일로 접어들면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수도 26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시·군별 확진자를 보면 수원시가 전날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4,730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용인시(3,975명), 성남시(3,644명), 화성시(3,512명), 고양시(3,468명), 부천시(3,290명), 남양주시(3,035명) 등 6개 시가 3,000명대를 나타냈다.
도내 전담 병상 가동률은 50.3%,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40.6%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4만8,445명으로, 15만명대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