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 윤석열, 유세 도중 무대 아래로 고꾸라질 뻔

입력
2022.02.22 14: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2일 유세 도중 중심을 잃고 넘어질 뻔 했으나, 당직자들의 도움으로 겨우 낙상을 피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당진시 당진시장에서 열린 유세 도중 무대 위에서 아래에 있는 지지자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로 인사를 했다. 허리를 숙이고 인사를 하던 윤 후보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며 유세차 아래로 고꾸라질 뻔했다. 이 때 윤 후보 옆에 있던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경호 담당자가 윤 후보의 허리를 급히 잡아채면서 아찔한 상황은 모면했다.

윤 후보는 이보다 앞서 연설을 마친 뒤 ‘어퍼컷' 세레머니를 3차례나 보여 주었고, 지지자들이 크게 환호하며 유세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 올랐다. 그와 동시에 무대 앞으로 몰려 온 지지자들이 손을 내밀며 '윤석열'을 연호하기 시작했고, 윤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했는데, 갑자기 열혈 지지자가 윤 후보의 팔을 잡고 끄는 바람에 돌발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다행히 가까스로 중심을 잡은 윤 후보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이날 유세를 이어갔다.



오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