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200만명... 위중증 환자 사흘째 400명 대

입력
2022.02.21 09:39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0만 명을 넘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 2년여가 흐른 지난 6일에서야 누적 확진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섰는데, 불과 16일 만에 100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위중증 환자는 사흘 연속 400명 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5,36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흘 연속 10만 명대를 기록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9만 명대로 소폭 감소했으나,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05만8,184명으로 200만 명 선을 돌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만9,957명, 경기 2만6,777명, 인천 7,362명 등 수도권에서만 5만 4,096명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7,540명, 대구 4,160명, 광주 2,584명, 대전 2,907명, 울산 1,593명, 세종 643명, 강원 2,009명, 충북 2,218명, 충남 3,313명, 전북 2,720명, 전남 2,070명, 경북 3,246명, 경남 5,038명, 제주 1,081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4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보다 41명 늘어, 48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규모도 빠르게 증가 중인데, 이날만 45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7,450명이다. 치명률은 0.36%다. 입원환자는 1,382명으로 전날보다 223명 줄었다.

한편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4,479만9,973명이 응했다. 1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국민의 87.3%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430만971명으로 국민의 86.3%다. 3차 접종률은 3,046만4,700명이 맞은 59.4%다.

오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