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청년 일자리 추진...정규직되면 1년간 1,000만원 지원

입력
2022.02.16 11:30
행안부 주관 공모사업에 3개 사업 선정
청년 채용 기업에 2년간 160만원 지원
정규직 전환된 청년에게 1년간 1,000만원
2024년까지 지역 내 기업에 58명 채용

용인시가 올해부터 3년간 35억 원을 투입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2년 간 160만원을, 정규직이 된 청년에게는 1년 간 1,000만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16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공모사업 3개 분야에 선정돼 국·도비 21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구직난을 해소하고, 관내 기업에는 청년 근로자 채용 시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시비 8억4,000만원과 기업 부담 5억5,000만원 등을 포함해 2024년까지 3년 간 35억2,000만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 사업은 ‘용인 강소기업 청년인턴’, ‘용인 청년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Ⅰ·Ⅱ’ 등이다.

‘강소기업 청년인턴 사업’은 지역 내 소재 청년친화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취업대상자는 23명이다. 또 ‘청년 일자리창출 프로젝트Ⅰ’은 지역 내 사회적기업·협동조합을 대상으로 15명, ‘프로젝트 Ⅱ’는 용인상공회의소를 통해 선정된 관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20명 등 모두 58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청년 구직자를 채용한 관내 기업에는 2년간 채용 인원 1인당 월 160만원의 인건비를, 정규직으로 전환된 청년에게는 1년간 분기별로 25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청년은 오는 5월 별도 선발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구직 및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지역 내 기업을 연결해주는 것은 물론 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 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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