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남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면서 일일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 2,298명, 전남 1,930명으로 일일 확진자가 총 4,22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3,000명을 처음 넘긴 데 이어 곧바로 4,000명 대에 진입했다.
이는 광주와 전남 모두 하루 최다 발생이다.
광주 확진자의 주요 감염경로는 남구 의료기관 관련 10명(누적 113명), 기 확진자 관련 672명, 조사 중 1,612명, 해외유입 4명이다. 전날 확진자 1명이 숨져 사망자는 108명으로 늘었고, 위중증은 2명으로 파악됐다.
전남은 22개 시·군에서 전날 하루 동안 총 1,930명이 추가 확진돼 14일 1,301명보다 629명 증가했다.
특히 순천 모 병원에서 46명(누적 66명), 나주 모 요양병원 71명(누적 100명), 목포 모 요양병원 53명(누적 79명) 등 의료기관에서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고, 해남에서는 어린이집 17명(누적 22명)과 학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목포시 324명, 나주시 295명, 여수시 266명, 순천시 262명, 광양시 133명, 무안군 140명, 화순군 83명, 해남군 81명, 영암군 72명, 장성군 44명, 영광·보성군 각 30명, 고흥군 24명, 곡성군 23명, 담양군 22명, 완도군 20명, 함평군 17명, 구례·진도군 각 15명, 장흥·신안군 각 12명, 강진군 10명으로, 22개 시·군으로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