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지난해 주최한 '독일마을 국제이벤트'가 온라인 지역축제 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지난 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K-문화융합협회 주관으로 열린 우수 온라인 지역축제 시상식에서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온라인 국제이벤트로 개최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온라인 지역축제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개최한 독일마을 국제이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멈출 위기에 있던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한국관광공사(KTO) 국제이벤트 공모사업과 연계해 국제 문화교류 행사와 온라인 비대면 콘텐츠를 중심으로 경남지역 최초로 메타버스 활용한 온라인 축제로 개최해 급변하는 관광시장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관광시장 트렌드를 읽고 오프라인 축제가 취소된 독일마을맥주축제를 최신 트렌드인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네이버 제페토에 독일마을 가상공간을 구축해 경남 최초로 온라인 축제 가상공간으로 전환했다. 행사기간 동안 1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모바일 속 남해독일마을과 남해~여수 해저터널 가상공간을 즐기도록 했다.
또한 수제맥주 키트를 활용한 온라인 클래스와 ZOOM을 활용한 방구석 콘서트, 랜선 토크쇼 등의 다채로운 비대면 프로그램은 미래 젊은 관광 수요를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취소된 지역축제를 메타버스 등 온라인 콘텐츠로 재조명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급변하는 관광시장과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관광문화재단으로, 지역 온라인 축제의 선진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