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호재)가 10일 제58회 한국보도사진전 대상 수상작에 한국일보 홍인기 기자의 ‘광주 재판날 출석 않고 동네 산책하는 전두환’ 보도를 선정했다.
홍 기자는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5일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집 앞 골목을 여유롭게 산책하는 모습을 포착, 보도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보도사진전은 전국 신문, 통신, 온라인 매체에 소속된 500여 명의 사진기자들이 한 해 동안 국내외 이슈 현장에서 취재, 보도한 사진을 뉴스, 스포츠, 피처&네이처, 포트레이트, 스토리 총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심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보도사진 콘테스트로, 분야별 최우수상 선정작 중 뉴스 가치와 역사적 의미, 사진적 완성도 등이 가장 뛰어난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오프라인 전시는 오는 4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