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한 산·학·연·관 협력 지역관광 혁신사업 '이을 프로젝트'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을 프로젝트는 관광기업, 교육기관, 연구원, 지자체 중 2개 이상이 사업단을 구성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속가능 과제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영주시는 문화콘텐츠생산자협동조합과 협업으로 근대역사 문화거리와 건축자산을 활용한 근대놀이 체험여행과 근대놀이 5종 올림픽 등 놀이여행을 테마로 한 '줌머세대(Zoomer. 줌을 통해 교육받은 청년·청소년 세대. Z세대)에게 놀이여행을 허(許)하라'는 프로젝트로 응모됐다.
영주를 비롯한 영덕 강릉 부산 남해 등 5개 우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선정사업자는 9,000만원의 프로젝트 운영비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컨설팅 및 홍보마케팅 등 지원을 받는다.
영주시는 영주동 관사골 등 근대역사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근대놀이 체험상품을 개발해 여행을 잃어버린 팬데믹 세대 및 줌머세대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행상품 운영에 관심 있는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는 K-놀이 여행 디자이너(튜터) 아카데미를 열어 관광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관광택시 연계, 스마트 실감체험(AR) 기술을 접목한 언택트 근대놀이 여행상품 개발, 장기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워케이션센터 구축 등 새로운 관광수요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역문화와 역사를 기반으로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여행상품을 운영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