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근대문화거리 바탕 놀이여행 관광상품 개발

입력
2022.02.10 11:39
문체부·관광공사 주최 '이을 프로젝트' 공모 최종 선정
Z세대 겨냥, '줌머세대에 놀이를 허(許)하라' 프로젝트


경북 영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한 산·학·연·관 협력 지역관광 혁신사업 '이을 프로젝트'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을 프로젝트는 관광기업, 교육기관, 연구원, 지자체 중 2개 이상이 사업단을 구성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속가능 과제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영주시는 문화콘텐츠생산자협동조합과 협업으로 근대역사 문화거리와 건축자산을 활용한 근대놀이 체험여행과 근대놀이 5종 올림픽 등 놀이여행을 테마로 한 '줌머세대(Zoomer. 줌을 통해 교육받은 청년·청소년 세대. Z세대)에게 놀이여행을 허(許)하라'는 프로젝트로 응모됐다.

영주를 비롯한 영덕 강릉 부산 남해 등 5개 우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선정사업자는 9,000만원의 프로젝트 운영비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컨설팅 및 홍보마케팅 등 지원을 받는다.

영주시는 영주동 관사골 등 근대역사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근대놀이 체험상품을 개발해 여행을 잃어버린 팬데믹 세대 및 줌머세대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행상품 운영에 관심 있는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는 K-놀이 여행 디자이너(튜터) 아카데미를 열어 관광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관광택시 연계, 스마트 실감체험(AR) 기술을 접목한 언택트 근대놀이 여행상품 개발, 장기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워케이션센터 구축 등 새로운 관광수요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역문화와 역사를 기반으로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여행상품을 운영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