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3관왕' 브릿어워즈, BTS 2년째 수상 불발

입력
2022.02.09 11:43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브릿 어워즈'(BRIT Awards) 수상이 또 다시 불발됐다. 올해 시상식의 주인공은 3관왕에 오른 여성 가수 아델이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브릿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트로피는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이 결성한 듀오 실크 소닉에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이 시상식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에 처음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 했다. 올해 이 부문에는 스웨덴 그룹 아바, 이탈리아 록 밴드 마네스킨 등이 후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브릿 어워즈는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영국 출신 음악인들을 위한 시상식이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는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해 영국 이외 국가에서 활동하는 음악인에게 시상하기 시작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지난해 정규 4집 '30'을 발표한 아델이 '마스터카드 앨범 오브 더 이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송 오브 더 이어'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행사의 주인공이 됐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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