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기 전북도의원이 7일 진안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지방선거에 진안군수로 출마해 군민과 함께 지방자치 30년 구태의 사슬을 끊고 진안을 공정과 정의로운 사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칙과 특권을 일삼는 기득권 세력에 의해 누적된 왜곡을 하나하나 변화시키며 미래 100년 발전의 기초를 마련하겠다”면서 “이 변화를 통해 군민의 의사를 정책에 충분히 담고 그 변화가 실제로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이웃과 온기를 나누고 서로의 부족함을 메워주면서 균등하고 조화로운 삶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젊은 진안만들기와 공동체 부활을 목표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지역경제 부흥 △고수익 농업 실현 △관광산업 활성화 △출산·돌봄과 교육 지원 △미래성장동력 육성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진안군민 덕분에 군의원 12년과 도의원 4년 등 16년 동안 무난한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풍부한 경험과 인정받은 능력을 살려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진안발전의 로드맵을 완성하겠다.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5·6·7대 진안군의원과 7대 상반기 진안군의장을 지냈으며, 제11대 전북도의원과 민주당 원내대표, 윤리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진안군수 민주당 후보로는 이 의원을 비롯해 전춘성 진안군수, 조준열 진안군의원이 출마 예정이며, 무소속으로는 이충국 전 전북도의원과 천춘진 농학박사가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