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해 "의료체계가 안정화되면 영업시간을 한 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해 달라는 요구가 많다'는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지난번 거리두기 방안을 조정할 때 영업시간 연장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확진자 폭증이 의료체계 역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고 검토할 수 있다"며 "그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은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정점으로 치닫고,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라 (거리두기) 완화가 쉽지 않다"며 "자칫 국민에게 (방역 조치) 완화라는 메시지를 줄 수 있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