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정부가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방지에 집중하는 방역·의료체계로 개편한다.
먼저 모든 확진자는 '자기기입식 조사서'를 작성하게 된다. 환자가 직접 설문조사 URL 주소에 접속해 접촉자 등을 기입하는 방법이다. GPS를 이용한 자가격리앱은 폐지하고, 대응인력을 방역·재택치료 인력으로 전환한다. 동거가족 격리제도도 간소화돼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7일간 공동격리 후 추가격리를 없애고, 필수 외출은 허용한다.
또 재택치료 키트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 확진자에게만 지급, 꼭 필요한 환자 위주로 변경된다. 구성품도 7종에서 4종(해열제,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세척용 소독제)으로 간소화된다.
재택치료 모니터링은 집중관리군(60세 이상 등)과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시행된다. 집중관리군은 1일 2회 유선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관리하고 필요시 비대면 진료 및 상담센터 상담 등으로 관리하게 된다.
정부는 현재 532개의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650개까지 추가 확충해 총 관리가능인원을 약 20만명까지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