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가 10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만나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10~15일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3국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3국 북핵 수석대표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 (북한)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 등 광범위한 이슈를 논의한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이들은 올 들어 북한의 잇단 무력 도발에 지난달 17일 긴급 전화 협의를 갖고 대응 반응을 논의한 바 있다.
또 이들 3국 북핵 수석대표는 12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도 배석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3국 외교장관과 이들 북핵 수석대표들까지 모이는 이번 회동에서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