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1,952명으로 주말임에도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나흘 전인 지난 1일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6일 경기도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지난 5일 하루 도내 확진자는 1만1,952명이다.
지난 1일 6,050명에서 2일 6,557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3일에는 7,226명, 4일에는 1만449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누적 확진자도 30만6,879명으로 30만명대로 올라섰다.
시·군별로 보면 용인시가 1,138명이 확진돼 처음으로 1,000명대에 들어섰다.
이어 평택시 917명, 수원시 886명, 성남시 792명, 안산시 769명, 남양주시 690명, 고양시 642명 등이다. 전체 31개 시·군 가운데 24개 시·군이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도내 전담 병상 가동률의 경우 40.2%로 전날(38.9%)보다 1.3%포인트,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18.9%로 전날(18.1%)과 비교해 0.8%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만9,398명으로 전날(3만5,623명)보다 3,775명 늘며 4만명에 육박했다.
다만 2∼4일 5명씩이었던 사망자는 3명으로 줄었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8%, 2차 85.7%, 3차 53.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