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7,000명 대를 기록한 4일 인천에서도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7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최다치인 지난달 29일(발표일 기준) 1,615명보다 168명 더 많은 것이다. 신규 확진자 중 1,779명은 국내 발생, 나머지 4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누적 확진자 수는 5만7,752명이다.
인천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7일(1,029명)부터 9일 연속으로 1,000명 대를 넘었다. 지난달 28일 1,244명→29일 1,615명→30일 1,316명→31일 1,226명→이달 1일 1,381명→2일 1,400명→3일 1,535명으로, 최근 일주일간은 하루 평균 1,465명을 웃돌았다.
입원 환자는 하루 새 1,188명이 늘어난 1만6,008명으로 집계됐다. 자가격리자는 1만240명으로 전날보다 50명이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 341명이 됐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총 1,733병상 중 402병상이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23.2%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과 준중환자 치료병상 가동률은 각각 8.5%, 33.8% 수준이다.
인천에선 이날 0시 기준 254만2,419명(86.8%)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접종률은 85.7%, 3차 접종률은 53.6%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