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에 이어 경남 창원의 한 채석장에서 발파작업 중 폭발사고가 나 근로자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일 오전 8시35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망곡리 한 채석장에서 발파 작업 중 폭발사고로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1명은 호흡곤란 등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3명은 얼굴과 다리 등을 다쳤다.
또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져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있던 근로자 등을 상대로 1차 조사한 결과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이 발파작업에 앞서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이기 위해 채석장에서 불을 피웠고 불씨가 인근에 있던 화약통으로 튀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안전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최초 신고자와 화약안전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