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덕훈 내각 총리 주재로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고 경제 관리 방법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말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경제 과업 완수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29일 북한 노동신문은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전날 화상회의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첫째 의제로 당 중앙위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대책을 토의했고 둘째 의제로 경제 관리 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내각의 지난해 사업 정형(상황)을 총화(결산)했다"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우선 지난해 사업 성과들이 언급됐다. 주요 성과로는 △농업 부문의 재해성 기상 현상·장애 요인에 대한 과학적 대응 △송신·송화지구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삼지연시 꾸리기 3단계 공사 △전력, 석탄 생산 등이 꼽혔다. 반성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지난해 경제사업에서 나타난 결함과 편향, 그 원인과 교훈들이 자료적으로 분석 총화됐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올해 사업과 관련해선 '경제사령부'로서 내각의 역할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점이 언급됐다. 신문은 "(내각이) 구체적인 실태장악과 과학적인 방도모색, 치밀한 계획과 맵짠 총화, 부단한 재포치(지시)로 경제작전과 지휘를 박력있게 함으로써 올해 계획을 반드시 수행할데 대해 강조됐다"고 보도했다. 또 "4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과업을 결사 관철함으로써 국가발전과 인민생활에서 뚜렷한 개변을 이룩할 데 대해 강조했다"며 "해당한 결정들이 전원일치로 채택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