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시흥경찰서에서 경찰관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28일 방역 당국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모두 5,175명이다. 하루 전 26일 4,765명보다 410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도내 확진자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주간 도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21일 2,426명에서 22일 2,713명, 23일 2,442명(23일), 24일 2,917명, 25일 4,221명 등 계속해서 증가세를 이어왔다.
또 지난 27일 하루 사망자는 모두 14명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용인시 505명, 성남시 389명, 수원시 358명, 화성시 348명, 고양시 335명, 평택시 324명 등 6개 시에서 300명 이상 발생했다.
또 안산시 287명, 시흥시 252명, 남양주시 251명, 부천시 250명, 안양시 189명, 의정부시 183명, 김포시 169명, 광주시 168명, 파주시 148명, 구리시 129명, 광명시 121명, 군포시 107명 등 12개 시에서도 100∼2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37.3%로 22일 연속 30%대를 유지했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19.2%)과 비슷한 19.0%로 7일 연속 10%대를 기록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70.3%로 전날(72.4%)보다 2.1%포인트 내려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1만5,646명)보다 2,196명 증가해 1만7,842명이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7%, 2차 접종률은 85.3%, 3차 접종률은 49.4%이다.
한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시흥경찰서에서 경찰관 4명이 추가 확진됐다.
28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부터 27일까지 형사, 112상황실, 파출소 소속 경찰관 등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 재검사 과정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경찰서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9명으로 늘었다. 이번 집단감염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오미크론 변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