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행복을 위한 행정의 변화 이어 갈 것"

입력
2022.02.07 16:44
[2022부울경 메가시티 원년-다시 뛰는 경남] 고성군

지난해 코로나 속 5년 만에
공룡세계엑스포 성공 개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역할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최초’
관내 교육·진로체험 등 업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기여

올해 101개 대회 유치 확정
매년 6만여명 동계훈련 방문
수상레포츠 거점도시로 도약


'새로운 도약, 희망찬 고성'이라는 군정 슬로건으로 군민의 행복을 위해 끊임 없는 행정의 변화를 모색해 온 백두현 고성군수는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새로운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군민들이 일상 곳곳에서 고성의 변화와 성장을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올해 군정 목표도 고성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해답을 찾기 위한 변화하는 행정"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담기 위해 현장에서 소통행정을 이어가고 있는 백 군수를 만나 올해 군정 운영 방향을 들었다.


-지난해 코로나 속 공룡엑스포를 개최했다.

"5년간의 긴 기다림 끝에 지난해 10월 1일부터 38일간 당항포관광지와 특별행사장인 상족암군립공원에서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5번째 열린 공룡엑스포는 지속 가능한 고유 콘텐츠를 개발해 고성군만이 가진 문화·관광자원과 '공룡'이라는 차별화된 주제를 활용하고 교육적 요소와 최신 기술(AR·VR, 5D 등)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공룡엑스포 주력 콘텐츠인 주제공연과 퍼레이드는 25명의 전문연기자와 6대의 퍼레이드 플로트카를 활용해 한층 더 화려해졌고, 공룡엑스포 마스코트인 온고지신과 독창적인 각종 공룡들이 함께 등장해 신비로운 세계를 연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방역자문단과 방역전담팀을 가동해 행사장별, 상황별 상세한 대처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 제로(ZERO)' 방역시스템을 구축, 가장 모범적이고 이상적인 축제로 평가받았다.

관람객 수 68만 명, 입장권 수익 38억 원, 영업수익 30억 원, 총 매출 68억 원이라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군민스태프 200명 채용과 인건비 6억 원 지급, 5억 원 상당의 엑스포상품권 유통, 입찰과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한 지역업체 이용, 지역특산품 판매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전국 최초로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사업을 시행했다.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사업은 고성의 미래자산인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문화, 진로, 체험,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하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하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13∼18세 청소년에게 매월 5만∼7만 원씩 바우처 형태로 지급하는 일종의 청소년 수당이다.

가맹점은 교육·문화·진로체험·건강 등과 관련된 관내 업체로 가입 범위를 제한해 청소년만을 위한 정책에 머물지 않고 지역경제 전체 선순환 구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2020년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우수정책 사례 선정, 2021년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지자체 사례 선정, 2021년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국가균형발전위원장상, 2021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4년간 중단된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사업은.

"지난해 8월 경남도와 군, 삼강엠앤티㈜가 투자금액 5,000억 원, 신규 채용인력 2,000명 규모의 해양플랜트 공장설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삼강엠앤티는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192만492㎡)에 2023년까지 약 5,000억 원을 투자해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재킷 및 모노파일 생산공장을 짓는다.

또 약 2,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남도 내 청년을 우선 고용하고 경남도와 고성군에서 추진하는 그린 뉴딜정책에도 동참키로 했고, 경남도와 함께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삼강엠앤티는 지난해 6월 BNK 부산은행 소유의 양촌·용정지구 부지를 215억 원에 매입했으며, 현재 특화사업자인 삼호조선해양㈜과 사업권 인수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

삼강엠앤티가 양촌·용정지구 사업권을 인수하면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14년간 중단됐던 공사가 재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스포츠 산업도시 조성 기반 마련과 수상레포츠 거점도시 만들기는.

"스포츠 분야에서는 대한민국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2019년 21개 대회 유치 기록이 2020년 46개 대회로, 2021년에는 64개 대회로 늘었고, 올해는 해양레포츠를 포함해 101개 대회 유치를 확정했다.

매년 6만5,000여 명이 동계전지훈련지로 고성을 방문해 올해 250억 원의 지역경제활성화 효과를 기대한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활용한 수상레저스포츠 분야도 선제적으로 투자해 고성군해양레저스포츠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는 수영장 25m 규격 5개 레인, 수심 11m 다이빙풀과 숙소 등 국제규격을 갖춘 시설이다.

또 수상·레저 스포츠대회를 적극 개최해 대한민국 수상레포츠 거점도시로 만들어 해양레포츠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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