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할매' 박정수, 김영옥·나문희 깜짝 고백에 당황 "생방송이야"

입력
2022.01.25 12:07

배우 박정수가 김영옥 나문희의 깜짝 고백에 당황했다. 김영옥은 박정수에게 때때로 욕을 한다고 했고, 나문희는 변비로 고생 중이라고 말했다.

25일 채널S '진격의 할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준규 PD와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참석했다.

'진격의 할매'에서는 '국민 할매 트리오'로 불리는 할머니 3명이 고민 많은 사연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 프로그램은 채널S의 2022년 첫 오리지널이자 신규 예능 프로그램인 고민 상담 매운맛 토크쇼다.

김영옥은 "출연진의 조합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드라마를 많이 했다. 드라마에서 본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다. 간접 체험을 많이 했으니까 누군가가 고민을 갖고 오면 얘기해 주기 좋을 듯했다. 많이 고민하지 않고 출연하겠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박정수 역시 "출연자의 조합이 나쁘지 않다"며 '진격의 할매'에 녹아들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의 친분은 제작발표회에서도 빛났다. 김영옥은 "고구마를 가져와서 다 먹더라"며 나문희와 관련된 폭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말을 들은 나문희는 "고구마를 좋아한다. 변비가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영옥이 '욕과 비슷한 어감의 표현 '이녀야'를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정수한테는 욕을 조금 한다. 욕을 먹게 한다. 그러니까 욕을 하는 거다. 싸가지 없을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필터 없는 토크를 듣던 박정수는 "생방송이다. 편집도 안 된다"라고 외쳐 시선을 모았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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