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여' 박찬민 딸 민하, 사격대회 우승 "최종 목표는 올림픽"

입력
2022.01.25 09:02

방송인 박찬민의 딸 민하가 사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최종 목표가 올림픽이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유료방송가구 기준 수도권 3.1%, 전국 2.7%였다.

첫 번째 슈퍼 DNA의 주인공은 이형택 딸 미나였다. 미나는 이형택과 한 골프 연습장을 찾아 상담을 받았다. 그는 비거리 140m를 기록했고, 이를 본 코치는 "(미나는) 그냥 골프선수 시키자"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형택은 "사실 저도 레슨을 안 받고 필드에 나갔다"며 본인 자랑을 해 웃음을 안겼다.

골프 상담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미나는 마라탕과 닭발을 폭풍 흡입했다. 놀라운 먹방에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미나는 식사 후 "카바디도 해보고 싶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후 이형택 미나 부녀는 김병현의 딸 민주가 김미현에게 일일 레슨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골프장을 기습 방문했다. 골프 4개월 차 민주는 아빠의 20년지기이자 골프 여제인 김미현으로부터 "가르쳐주면 바로 소화한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미나는 김미현 앞에서 스윙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미현은 일직선으로 멀리 날아가는 공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미나의 실력에 민주도 이를 악물고 스윙에 집중했다. 곧이어 주니어 승부사들의 화려한 스윙쇼가 펼쳐졌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 강호동은 "10년 안에 이 영상이 뉴스 자료 영상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미현은 골프 신동 13세 아들을 언급하며 학부모끼리의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작년부터 아들이 골프 선수를 하고 싶어 한다. 나의 센스를 닮은 것 같고, 힘도 굉장히 좋다"고 밝혔다. 이때 김병현은 김미현에게 "강호동 형 아들 시후는 어떠냐"고 물었다. 김미현은 "(시후) 얘기 많이 들었다"며 "다들 비거리가 엄청나다고 하더라"고 칭찬했다. 이에 김병현은 "시후는 천하장사가 되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쑥스러운 듯 "먹는 걸 보면서 날 꼭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미현은 "(아이들의 가능성을) 평가할 때 냉정한 편인데 민주와 미나는 운동을 할 거면 골프를 해야 한다"고 호언장담했다.

다음으로 박찬민의 딸 민하가 사격대회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16세 사격 천재로 성장한 민하는 이미 중등부 1등을 거머쥔 실력자다. 항상 잘하고 있는 민하지만 아빠 박찬민은 아침부터 잔소리 폭격을 가했다. 그러면서도 다정한 모습으로 딸 민하를 챙겨줬다.

민하는 본격 대회 시작 전 연습 사격의 첫발부터 10.9점 만점에 10.5점을 쏴 놀라움을 안겼다. 실전에 돌입한 민하는 경기 중반 실수를 했다. 이에 순위가 10위까지 내려갔다. 애가 탄 코치는 민하를 벤치로 급히 불러냈다. 코치에게 자세 교정을 받은 민하는 이후 안정적인 사격 실력을 자랑했다. 김병현은 "진짜 힘든 스포츠"라고 혀를 내둘렀고, 강호동도 민하의 이름을 간절하게 불렀다.

결국 민하는 최종 순위 1위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민하는 이날 스코어가 자신의 최고 기록에 못 미치는 성적이라며 "제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 늘 목표다. 진짜 최종 목표는 올림픽"이라고 밝혔다.

한편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이동국 김병현 이형택 남현희 박찬민과 2세의 일상, 교육법을 공개하는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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