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마지막 설 선물은 '김포 문배주'... 코로나 현장 종사자 등에 전달

입력
2022.01.18 15:11
문배주 매실액 등 지역 특산품으로 구성
"하루하루 아끼는 마음으로 국정 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 종사자와 사회적 배려 계층 등 1만5,000명에게 선물을 보낸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오는 5월 퇴임하는 문 대통령의 마지막 명절 선물이다. 선물은 김포의 문배주 또는 꿀, 전남 광양의 매실액, 경북 문경의 오미자청, 충남 부여의 밤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구성됐다.

문 대통령은 선물에 동봉한 연하장에 "임기 마지막 해 국민들 곁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하루하루를 아끼는 마음으로 국정을 마무리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가 이룬 것들이 많다. 새해에는 호랑이처럼 높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한 것이다.

이번 선물은 코로나19 방역 현장의 의료진과 백신 예방접종 현장업무 종사자, 사회복지 업무 종사자, 각계 원로, 국가유공자, 동절기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배려계층에 전달된다. 아울러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및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도 겨울철 현장업무 종사자 및 국정 협조자 등에게 명절 선물을 보낼 계획이다.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온라인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를 통해 농축수산물 소비 확산에 참여했으며 자매결연을 한 사회복지기관에도 설 준비 생필품을 전달한다.

정지용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