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 운전자금 40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신청은 이날부터 21일까지 구미시 기업지원IT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서다.
설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대상은 매출 규모에 따라 일반 기업체는 3억원, 여성·장애인 등 우대 기업체는 최대 5억원까지 융자 추천한다. 시는 대출이자 중 2.5%p를 기업에 지원한다.
올해 운전자금 지원내용 중 주목해야 할 부분은 업종 및 우대기업 확대한 가운데 지난해까지 제조업에 한정해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11개 업종으로 확대했다.
우대기업 또한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설립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이 추가됐다.
구미시는 설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 등 여러 악재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새로운 분야의 유망기업 육성 및 내실 있는 산업 다변화를 위한 조치이다.
구미시 설맞이 운전자금 신청은 구미시기업지원IT 포털로 온라인 신청하고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구미시청 기업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에 운전자금을 집중 지원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