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고진영(27)이 전 세계 여자선수 가운데 지난해 수입 순위 톱10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1년 여자선수 수입 순위를 보면, 고진영은 지난해 750만 달러를 벌어 6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으로 350만2,161달러를 벌었고, 그 외 수입도 4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진영에 대해 포브스는 "골프 인기가 많은 한국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후원을 받는다"고 평가했다. 한국 선수 중 연간 수입 관련 역대 최고 순위는 전 피겨 선수였던 김연아가 기록한 4위(2014)다.
올해 수입 1위는 일본 테니스 선수인 오사카 나오미로, 지난해 5,7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사에서 오사카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