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갔다가 귀국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이 119명으로 늘었다. 전날 약 70명으로 파악됐는데, 하루 만에 50명 가까이 증가했다. 그중 일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CES 참석자 검역 단계에서 확진자 수가 119명으로 추정됐고, 확진자 중 일부 검사에선 오미크론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미국은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98.3%에 이른다. “이를 감안하면 CES 참가 후 확진된 사람들의 대부분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