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이봉원 "7번 사업 실패…박미선 닦달하는 스타일 아냐"

입력
2022.01.12 08:21

개그맨 이봉원은 과거 여러 차례 사업에 실패했다. 그는 아내 박미선이 빚이 있는 자신을 닦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출연진이 이봉원을 만났다.

이상민은 이봉원에게 "지금까지 무사한 이유가 궁금하다. 7번이나 사업에 실패했고 사채까지 써서 7억 원의 빚을 진 적이 있다"며 박미선과 불화는 없었는지 물었다. 이에 이봉원은 "연예계 쪽에 있다 보면 사업 계통은 잘 모르니까 실패할 확률이 높다"며 "속이 쓰릴지 몰라도 집에 가서는 절대 티를 안 낸다. 아내에게 손을 벌리지도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주눅 들면 안 된다. 아내가 닦달하는 스타일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생활비는 박미선이 마련"

임원희는 이봉원이 박미선에게 돈을 빌린 적이 없는지 궁금해했다. 이봉원은 "차라리 딴 데서 사채로 빌린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삼계탕 집, 고깃집, 커피숍 등의 운영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던 경험을 전한 뒤 "지나간 건 지나간 대로 의미가 있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이봉원은 "행사 등을 해서 돈을 벌었다. 내가 아내에게 생활비를 안 줘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애 엄마(박미선)이 많이 벌지 않으냐. 많이 버는 사람이 생활비를 냈다"고 밝혔다. 김준호가 "7억에 사채면 거의 이혼이다"라며 나무라자, 이봉원은 "애 엄마 친정에서 왔느냐"고 농담을 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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