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 출신 그룹 케플러(Kep1er)가 데뷔와 동시에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을 세웠다.
한터차트는 10일 "지난 3일 발매된 케플러의 데뷔 앨범 '퍼스트 임팩트(FIRST IMPACT)가 초동 판매고 20만 장을 돌파했다"라고 밝혔다.
케플러의 '퍼스트 임팩트' 초동 성적은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기록 중 1위다. 특히 이는 지난해부터 올해 사이 데뷔한 신인 그룹을 통틀어도 가장 많은 초동 판매량으로 의미를 더한다. 이들은 발매일인 지난 3일 하루에만 총 15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중 가장 높은 1일 차 판매량을 달성하기도 했다.
케플러가 새 기록을 경신하기 직전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그룹은 아이브였다. 아이브는 지난해 12월 1일 발매한 첫 데뷔 싱글 '일레븐'으로 초동 판매량 15만2,229장을 기록했다. 이후 아이브가 각종 음악 방송에서 초고속 1위에 오르는 등의 기록을 써내려가며 흥행 가도를 걷고 있는 가운데, 케플러 역시 초동 신기록을 시작으로 글로벌 인기의 포문을 열지 이목이 쏠린다.
이 같은 기대처럼 '퍼스트 임팩트'를 향한 여러 지표에서의 반응 역시 뜨거운 상황이다. 해당 앨범은 발매 직후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튠즈 차트에서 글로벌 주요 11개국 전체 장르 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K-POP 장르 차트에서는 총 23개국 정상에 올랐다.
타이틀 곡 '와 다 다(WA DA DA)'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이 역시 아이튠즈 차트에서 총 20개 국가의 차트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오피셜 뮤직비디오는 공개 6일이 채 되기 전 유튜브 조회 수 3,000만 뷰를 돌파했다. 또 '와 다 다'의 포인트 안무를 활용한 '와다다 챌린지' 역시 SNS 상에서 인기를 모으는 중이다.
데뷔와 함께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케플러가 '4세대 대표 루키'로서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