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시대의 흐름에 발을 맞추기 위해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전략을 공개한 혼다가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혼다는 혼다 브랜드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중을 균등히 가져가며 자연스러운 시대 전환을 준비하고 프리미엄 브랜드인 ‘어큐라(ACURA)’는 곧바로 전기차에 집중하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이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혼다의 컴팩트 SUV, HR-V가 등장하며 ‘혼다의 미래 비전’을 보다 현실적으로 제시하고, 또 입증하는 모습이다.
더욱 깔끔히 다듬어진 3세대 HR-V
지난 1998년 초대 HR-V가 등장해 ‘SUV’에 대한 다채로운 선택권을 보장했다. 이어지는 2013년에는 2세대 모델이 등장했다. 2세대 HR-V는 일본은 물론 ‘베젤’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번에 등장한 3세대 HR-V는 2세대와의 확실한 디자인 차이를 보이며 ‘새로운 혼다’ 디자인을 제시한다. 깔끔히 다듬어진 프론트 그릴과 간결히 다듬어진 바디킷을 더해 깔끔한 이미지를 제시한다. 헤드라이트 역시 새로운 실루엣으로 기존의 혼다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어지는 측면 역시 단조롭게 다듬었다. 소형 SUV의 독특한 캐릭터를 제시하는 차체 실루엣과 헤드라이트에서 길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 그리고 간결히 다듬어진 도어 패널 등이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한다.
끝으로 후면에는 가로로 길게 이어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했는데 NSX의 그것과 유사해 이목을 끈다. 이외의 차체나 바디킷 등은 무척 깔끔히 다듬어져 전면 디자인과의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2세대에서 호평을 받았던 하이브리드 사양 역시 이번에도 제시된다. 외형에서는 특별한 디자인 요소는 보이지 않고 간결하고 단조로운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다. 대신 하이브리드 사양답게 엠블럼 주변을 푸른색으로 칠해 ‘친환경 모델’의 감성을 드러낸다.
간결히 다듬어진 공개
HR-V의 실내 공간은 이전보다 한층 단조롭게 다듬어진 외형과 같이 깔끔한 모습이다.
이러한 디자인 기조는 앞서 공개된 혼다의 스테디셀링 세단, 11세대 시빅과 유사하면서도 또 사뭇 다른 모습으로 HR-V만의 감성과 매력을 드러낸다. 수평적인 대시보드와 팝업 타입의 디스플레이 패널, 그리고 독특한 디테일로 다듬어진 센터 터널 등이 시선을 끈다.
작은 체격이지만 보다 매력적인 감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와 연출을 더했다. 이와 더불어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디스플레이 패널을 보다 넓게 활용한 계기판 등을 더해 차량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이와 더불어 실내 공간을 보다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공기흐름과 순환에 대한 고민을 더했고, 공조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더욱 우수한 매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넉넉한 체격, 긴 휠베이스를 갖춘 차량은 아니지만 혼다 특유의 우수한 패키징을 통해 1열 공간과 2열 공간, 그리고 적재 공간 모두 ‘경쟁 모델’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차량에 대한 만족감, 그리고 활용성을 한층 높였다.
1.5L 엔진이 제시하는 경쾌한 드라이빙
혼다는 HR-V의 보닛 아래에는 1.5L의 엔진을 중심으로 한 파워트레인 전략을 제시한다.
실제 HR-V는 가솔린 사양과 e:HEV로 명명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경쾌한 드라이빙과 뛰어난 효율성, 그리고 한층 친환경 차량의 가치를 드러낸다. 더불어 변속기, 구동 시스템 역시 이러한 기조를 반영한다.
1.5L 가솔린 엔진 사양은 기존 2세대 HR-V에 적용된 1.5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CVT, 그리고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통해 보다 실용적인 드라이빙을 드러낸다.
하이브리드 사양인 HR-V e:HEV의 경우에는 앳킨슨 사이클을 적용한 1.5L 가솔린 엔진과 강력한 출력을 제시하는 전기 모터, 그리고 e:HEV를 위해 다듬어진 e-CVT 및 넉넉하게 다듬어진 배터리를 장착해 보다 우수한 출력과 효율성을 자랑한다.
실제 HR-V e:HEV는 합산 출력 131마력을 제시해 정지 상태에서 단 10.6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우수한 효율성을 제시한다. 더불어 다채로운 드라이빙 모드를 통해 상황에 따른 최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HR-V e:HEV는 노멀, 이코노믹, 그리고 스포츠 등의 드라이빙 모드를 제시한다.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HR-V
세대 교체를 거치며 차량의 경쟁력 역시 한층 높아졌다.
혼다 HR-V에는 ‘파워 테일게이트 워크 어웨이 클로즈’를 통해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트렁크 사용의 편의성을 더하며, 2세대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매직 시트 시스템을 더했다.
한층 강화된 패키징 및 시트 구성은 ‘평평한 바닥’을 구현한 적재 공간 등을 더해 다채로운 활용성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무선 충전 패드와 다채로운 USB 충전 포트, 그리고 혼다의 다채로운 편의 및 안전 기능 패키지인 ‘혼다 센싱’ 테크놀로지를 보다 광범위하게 적용하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
한편 신형 HR-V는 2021년 말부터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