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침체하는 예천읍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도시기반 정비사업 등 각종 연계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남본리 명성남본아파트~경도대 간 도로확장 등 5개 지구 1.2㎞ 도시계획도로는 24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와 보상을 추진 중이다.
시가지 4㎞ 구간에 200억원이 투입되는 전선지중화사업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중앙로와 시장 일부 구간 800m를 마무리한데 이어 올해 2년차 사업은 시장로(형제철물~백한의원, 황금청과~하림약국) 1.3㎞ 구간에 시행한다. 기초공사 중으로 동절기가 끝나는 2월 말부터 도로굴착과 관로매설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3년차 사업은 형제철물~굴모리~한전삼거리 1.9㎞의 효자로가 사업대상지로 확정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예천읍 노하리·동본리·남본리 일원에 지난해부터 4년간 13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단샘어울림센터는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로 활용된다. 예천읍 행정복지센터로 사용하던 건물을 9억7,000만원으로 리모델링을 마무리했다. 카페와 역사·문화갤러리,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협의체 사무실, 소회의실 등을 갖추고 이달 중순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다.
구 119안전센터 자리에는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가 건립된다. 장난감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학습지도관 등을 갖춰 영유아 및 청소년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활용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원도심 살리기는 최대 현안사업으로 도시기반정비사업 등 연계사업을 병행 추진해 침체된 원도심이 활성화 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