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이정재, 골든글로브 시상식 불참 이유는

입력
2022.01.05 11:21

배우 이정재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불참한다.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음에도 참석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5일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 관계자는 본지에 "(골든글로브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참석은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불참 이유에 대해 "올해 넷플릭스가 골든글로브에 작품을 출품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여파, 자가격리 규정, 현지 분위기 등을 파악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던 이정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해당 작품에서 그는 목숨을 건 서바이벌에 참가하게 된 성기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여러 할리우드 배우들과 관계자들은 골든글로브를 향해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에서는 부정 임금 지급, 인종 차별 등의 스캔들이 터져 나왔다. 많은 미국 영화·방송업체와 배우들이 보이콧에 나선 상황이다. 넷플릭스도 보이콧에 동참했다. NBC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중계를 취소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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