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시의 숙원인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의 단지조성공사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의 북부 1차 테크노밸리로 선정된 지 5년 여 만이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일산서구 법곳동 일대 87만2,000㎡에 사업비 8,493억원을 들여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제조 등 차세대 혁신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하는 기업단지다.
2016년 경기도의 북부 1차 테크노밸리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5월 토지보상에 착수, 8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최근 지장물 철거공사에 들어갔다. 공사비 35억원을 투입해 사업부지 내 건물 170개동에 대한 철거를 진행, 현재 75%(토지 67%, 지장물 82%)의 보상을 완료했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2022년 하반기 유치 기업 대상 부지 공급을 시작으로 2024년 하반기 준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보통신(IT)·바이오산업(BT) 관련 기업들이 입주 의향을 밝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나 전자상거래 클러스터로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수많은 일자리와 함께 상당한 경제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가 하루빨리 고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