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6일 서울 초등생 예비소집, 올해도 대면∙비대면 병행

입력
2022.01.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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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 공립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은 지난해와 같이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실시한다. 요일 및 시간은 맞벌이 부부 등을 고려해 평일 오후 시간대로 잡았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5~6일 양일간 서울 공립학교 565개교에서 2022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사립학교 38개교는 각 학교 일정에 따라 예비소집일이 제각기 다를 수 있어 해당 학교에 문의해야 한다.

올해 서울의 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7만442명이다. 2020년 7만1,356명, 2021년 7만1,138명 등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보호자와 아동은 예비소집에 참석해 주민센터에서 배부받은 취학통지서를 학교에 제출하고 입학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직접 방문이 원칙이지만,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온라인 예비소집, 영상통화, 어린이집·유치원 재원증명서 제출 등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다.

불가피하게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예비소집일 이전에 아동이 취학할 학교에 문의해 별도로 취학 등록을 할 수 있다. 질병이나 발육 상태 등 부득이한 사유로 취학이 어려울 때는 아동이 취학할 학교에 보호자가 취학면제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예비소집은 맞벌이 부부 등의 예비소집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평일 이틀간 오후 4~8시에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비소집 기간 중 지원청·단위학교·지자체·경찰청 등과 적극 협력해 취학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촘촘히 확인할 계획이다.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는 아동에 대해서는 유선연락, 가정방문, 학교 방문요청 등 가능한 방법을 모두 활용하기로 했다. 단위학교에서도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어려울 경우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해 해당 아동의 상태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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