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허도환(37)이 LG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LG는 30일 허도환과 계약 기간 2년, 총액 4억원(계약금 2억원ㆍ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LG는 이성우가 은퇴하며 빈 백업 포수자리를 허도환이 채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7년 두산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허도환은 넥센(현 키움), 한화, SK(현 SSG), KT를 거쳐 6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허도환은 통산 타율 0.214, 안타 275개, 타점 115개를 기록 중이다. 허도환은 “새 기회를 준 LG구단에 감사드린다. LG에서 마지막 선수 생활을 한다는 각오이며 팀이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도환마저 계약함에 따라 이번 FA 시장에 나온 14명 중 정훈(34)만이 남게 됐다. 정훈은 원 소속팀인 롯데와 협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