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장남 허진수 사장 승진...3세 경영 본격화

입력
2021.12.30 15:47
글로벌BU장에서 파리크라상 사장으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장남 허진수(44) 글로벌BU장(부사장)이 파리크라상 사장으로 승진했다.

SPC그룹은 1월 1일자로 허 부사장 승진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부서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성공 모델을 해외 사업부에 이식하고 국가별 책임 경영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신임 허 부사장의 사장 승진에 대해 SPC그룹은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파리바게뜨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여왔으며, 2019년 3월 중국에 'SPC톈진공장' 준공, 4월 싱가포르 주얼창이 입점 등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해외 진출 국가별 책임자 대부분이 현지인으로 선임됐다. 미국법인은 대런 팁튼(Darren Tipton) 최고경영자(CEO), 동남아 지역총괄은 하나 리(Hana Lee) CEO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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