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3' 출신 가수 이영지가 콘서트 무대를 함께 꾸미는 래원과 '큰절 사과'를 해 눈길을 모았다.
이영지는 29일 자신의 SNS에 "미안합니다. 35초 매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영지와 래원은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은 채 바닥에 무릎을 꿇고 큰절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콘서트 티켓 예매에 실패해 아쉬워하는 어머니와의 메신저 대화 내용이 담겨있다. 이영지의 어머니는 "지야. 엄마 표 예매하러 들어갔는데 표 매진인데"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이영지는 "저희 엄마도 예매 실패했다. 좌석 넉넉지 못하게 준비한 저희 잘못이다.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 긴급회의 끝에 바로 2회차 공연 하나 더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오후 6시. 동일한 예매처에서 한 번 더 티켓팅 진행한다"며 "상상치도 못한 성원에 너무 감사드리며 저희가 이만큼 사랑받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콘서트는 무엇을 상상하시든 그 이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니 진짜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영지와 래원은 내년 1월 4일 콘서트 '꽃말: 매듭' 무대에 함께 오른다.
한편 이영지는 2019년 Mnet '고등래퍼 3'에서 우승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 그 해 싱글앨범 '암실'을 내고 데뷔했다. 지난 10월 가수 박재범과 함께한 신곡 '낮 밤'을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