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그래미 글로벌스핀' 러브콜 받았다..." 亞 최초"

입력
2021.12.29 09:30


가수 비아이(B.I)가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그래미 글로벌스핀'에 출연한다. 그래미가 새롭게 기획한 공연 시리즈에서 비아이가 보여줄 무대에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29일 "내년 1월 4일 오후 1시(현지 시간) 미국 그래미 공식 홈페이지와 관련 SNS를 통해 공개될 공연 시리즈 '그래미 글로벌스핀 (GRAMMYs Global Spin)'에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아이의 '그래미 글로벌스핀' 출격에 담긴 의미

'그래미 글로벌스핀'은 전 세계 음악의 다양성 수용에 대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래미가 주목할 만한 다양한 글로벌 음악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공연 시리즈다.

아이오케이 측에 따르면 비아이는 이달 그래미측의 제안을 받아 선정 곡을 조율하고 편곡을 작업을 했으며 완성된 곡의 라이브 무대를 담은 영상 촬영도 마친 상태다. 아시아 아티스트 및 K팝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그래미 글로벌스핀'에 참여하는 만큼 비아이의 출격은 더욱 의미가 깊다.

비아이를 향한 그래미의 러브콜은 올 한해 그가 보여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활약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비아이는 데뷔 7년 만 첫 정규 앨범인 '워터폴'을 통해 아이튠즈 앨범 차트 24개 지역 1위를 기록하고, 하프 앨범 '코스모스'로도 15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또 '워터폴'은 미국 유력 매체인 타임지로부터 '2021년 최고의 K팝 노래와 앨범'에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비아이의 '그래미 글로벌스핀' 무대는 내년 1월 4일 오후 1시(현지시간) 미국 그래미 공식 홈페이지와 관련 SNS를 통해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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